지난 글에서 소화가 안 되고 두통이 오는 증상이 단순한 체기만은 아닐 수 있다고 썼다.몸이 보내는 신호를 조금 더 공부하다 보니 한 가지 의문이 생겼다.“왜 장이 이렇게 예민하게 반응하는 걸까?”찾아보니 원인은 하나로 딱 잘라 말하기 어려웠다.크게 보면 두 가지 방향으로 생각해 볼 수 있었다.첫 번째는 장 근육 자체가 과도하게 수축하는 경우다.장벽에는 평활근이라는 근육이 있다.이 근육은 내 의지와 상관없이 자동으로 움직이면서 음식을 아래로 밀어낸다.그런데 이 움직임이 과해지면 장이 꽉 조이거나 딱딱하게 굳는 듯한 경련이 생길 수 있다.나는 생리 기간이 지난 뒤에도 배가 눈에 보일 정도로 불룩 올라오고 단단하게 굳는 느낌을 경험한 적이 있다.처음에는 단순한 복부팽만이라고 생각했는데, 공부해 보니 장 근육의..